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워싱턴DC '도널드 트럼프 평화 연구소'에서 가자 지구 재건을 위한 유엔 평화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자 지구에 100억 달러를 지원하고 국제안정화군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설을 통해 "평화보다 중요한 것은 없고, 평화보다 더 저렴한 것은 없다"며 "전쟁에 나가면 평화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의 100배가 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위원회가 가자 지구의 평화를 달성할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분쟁 지역'에도 개입할 것"이라며 핵 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란을 향해서는 경고를 날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쟁지역"이라며 "의미 있는 합의를 하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6월 미국의 최첨단 군사 무기를 동원해 이란 핵 시설을 기습 타격한 것을 언급한 뒤 “이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아마도 우리는 합의를 할 것이다. 여러분은 아마도 앞으로 열흘 안에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는 가자지구 재건과 안정화를 위한 국제 협력 기구입니다. 하지만 평화위 출범 과정에서 '가자지구' 명칭은 빠졌습니다. 평화위 회원국은 27개국으로, 한국은 비가입국인 '옵저버'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