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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가다]절도 늘자 셀프 계산대 없애는 마트들
2026-02-23 19:5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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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건비 줄이려 무인 계산대를 설치했더니, 미국에선 오히려 절도가 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미국 마트들, 셀프 계산대 없애고 있다는데요.
세계를 가다, 워싱턴 정다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인계산대에 선 한 남성.
바코드를 찍는 척하더니 그대로 장바구니에 물건을 넣습니다.
이처럼 무인계산대에서 제대로 계산하지 않고 물건을 훔치는 범죄가 늘자, 결국 미국 매장들은 특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미국 최대 소매업체로 꼽히는 월마트는 전국 매장에서 셀프 계산대를 아예 없애거나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이 매장은 어떤 상황일지 가보겠습니다.
이 매장은 지난달 대대적인 공사로 무인 계산대를 줄였습니다.
[월마트 직원 A]
"사람들이 물건을 훔쳐서 셀프 계산대를 줄이고, 일반 계산대를 늘렸다고 들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 매장의 경우 무인 계산대보다 일반 계산대가 훨씬 더 많습니다.
일반 계산대를 늘리자 계산줄이 더 길어졌습니다.
[브루스 / 마트 이용객]
"계산줄이 길 때가 있는데 계산 과정이 더 효율적으로 보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인건비 부담과 긴 줄의 불편함에도 절도로 인한 손실이 커지자 마트 측이 무인 계산대를 줄이는 결정을 내린 겁니다.
남아있는 셀프 계산대에는 보안 카메라 영상 확인 기능까지 도입했습니다.
[미키 / 마트 이용객]
"사람들이 물건을 훔치고 있기 때문에 왜 (무인 계산대를) 없애야 하는지는 이해합니다. 그래도 저는 빠르고 편리해서 (무인 계산대를) 선호하기 때문에 아쉽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보안 시스템은 훨씬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미국 버지나아주의 무인매장입니다.
보시면 이렇게 신용카드를 먼저 인증한 뒤 들어가게 돼있고, 물건을 고른 뒤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됩니다.
매장 천장에 탑재된 카메라와 센서가 이용객이 선택하는 물건을 추적해 요금을 청구하는 방식인 겁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한 업체 중엔 최근 폐업을 발표한 곳도 있습니다.
최첨단 기술로 주목받았던 손바닥 결제 서비스도 오는 6월 종료될 예정입니다.
첨단 무인 기술을 계속 선보이고 있지만, 절도 문제와 시스템 관리비용 부담으로 현장 도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 (VJ)
영상편집 구혜정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