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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로 호수 빙판 깨부순 지자체, 이유는?
2026-02-27 19:2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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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우내 얼어 있던 강과 호수, 겉보기엔 단단해 보여도 요즘처럼 날이 풀릴땐 그렇지 않은데요.
무심코 올라갔다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지자체들이 아예 장비를 동원해 얼음을 깨고 나섰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얼음낚시로 유명한 북한강입니다.
굴착기가 강변 가장자리 쪽 얼음판을 깨부숩니다.
얼음이 깨지자 수면이 드러납니다.
해빙기를 맞아 낚시꾼이 얼음 낚시터에 들어가는 걸 아예 원천차단하는 겁니다.
[신동녘 / 춘천시청 하천관리팀 주무관]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한순간에 얼음이 녹을 수도 있어서 시민들 안전을 위해서 저희가 선제적으로 얼음을 깼고요."
겨울철 얼어붙었던 강과 호수가 서서히 녹으면서 사고 위험은 그만큼 커집니다.
얼음이 꽝꽝 얼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돌로 내리치면 쉽게 깨질 정도로 두께가 얇아졌습니다.
출입 통제 현수막을 내걸고 순찰을 강화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실제로 최근 저수지 얼음판에서 낚시를 하던 6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구조 대상자는 신음소리 내고 의식 있는 상태, 장시간 물속에 있어서 저체온증으로 위험한 상황."
최근 5년간 2월과 3월 강원지역에서만 24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하천과 저수지 진입을 자제하고, 얼음이 갈라지거나 물이 차오를 경우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석
영상편집 : 이승은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