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불려간 힐러리…“남편에게 물어보라”

2026-02-27 19:3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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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억만장자 성범죄자 엡스타인 문건의 파장이 가라앉질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의회에 출석해 증언에 나섰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남편에게 물어보라고 되받았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 의회의 엡스타인 비공개 조사에서 증언을 마친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 전 미 국무장관]
"저는 그의 섬, 그의 집, 그의 사무실에 한 번도 간 적이 없습니다."

남편에 대한 의혹에도 입을 열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전 미 국무장관]
"빌 클린턴과 엡스타인의 관계는 엡스타인의 범죄 행위가 세상에 드러나기 몇 년 전에 이미 끝났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현지시각 오늘 출석해 증언합니다.

전직 대통령 부부의 의회 소환은 이례적입니다.

[제임스 코머 / 하원 감독위 위원장]
"만족스러운 답변을 얻지 못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나는 모르니 남편에게 물어보라'고 한 게 12번이 넘습니다."

유명 인사들의 이름과 사진이 담긴 '엡스타인 문건'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적 물리학자 고 스티븐 호킹 박사가 수영복 차림의 여성들과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유족 측은 해당 여성들은 전담 간병인이라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엡스타인 파일을 통해 외도 의혹을 받은 빌 게이츠는, 결국 외도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다만 자신의 외도가 엡스타인의 성범죄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빌 게이츠 /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지난 2일)]
"저는 그 섬에 간 적도 없고, 어떤 여성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 밖에 뵈르게 브렌데 다보스포럼 총재가 불명예 사퇴했고,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하버드대 교수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