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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총살’ 연출…중국 관광지 동물학대 논란
2026-02-27 19:4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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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무리 공연이라지만 이래도 되는 걸까요.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원숭이를 총살하는 듯한 공연이 버젓이 펼쳐졌습니다.
거위 목에 링을 던져 거는 게임도 아무렇지 않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옷을 입은 곡예사가 원숭이 두 손을 뒤로 당겨 체포하듯 끈으로 묶습니다.
원숭이 얼굴에 검은 천을 씌우더니 무릎을 꿇립니다.
장난감 총을 들고 원숭이에게 겨누는 곡예사.
'빵' 소리와 함께 쏘는 시늉을 하자 원숭이가 그대로 쓰러집니다.
[현장음]
"깜짝 놀라 죽었네. 내가 쏴서 죽인 게 아니라, 놀라 죽었어."
관객들은 재밌다는 듯 웃으며 환호합니다.
중국 허베이성 관광지에서 열린 길거리 공연 장면입니다.
마치 원숭이를 총살하는 듯한 연출을 두고 '동물 학대'란 지적이 나오자 관광지 측은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공연을 중단했습니다.
거위 목에 원형 링이 수북하게 걸려 있습니다.
거위들 사이로 링이 날아들고, 목에 그대로 명중한 링이 추가됩니다.
다른 곳에선 어린 아이들이 단체로 링을 던지며 즐기는 모습도 보입니다.
거위나 오리, 닭의 목에 링을 던져서 거는 게임은 중국 관광지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명분이지만, 동물 학대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