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트램 탈선해 행인 덮쳐…2명 사망·40여 명 부상

2026-02-28 18:5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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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트램이 탈선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는데, 사고 영상이 충격적입니다.

홍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낮시간, 고요한 밀라노 중심가.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정지신호에 멈춰 섭니다.

반대편에서 빠르게 달려오던 트램,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방향을 틀더니 휘청이며 선로를 벗어납니다.

그리고는 그대로 상가 건물을 들이받습니다.

자전거와 행인들이 놀라 대피하고, 자동차 운전자도 차에서 내려 사고 현장으로 급히 뛰어갑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트램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행인 1명과 트램 승객 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남편]
"어느 순간, 아내는 트램이 휘청거리는 것을 느꼈고, 정신을 차려보니 근처에 서 있던 승객 대여섯 명이 자신을 덮치고 있었다고 했어요."

현지 언론은 사고 전차가 직진을 하는 구간에서, 선로가 없는 왼쪽으로 방향을 틀며 탈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정차 구간에 이르러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르게 달렸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베페 살라 / 밀라노 시장]
"이상한 점은 정거장 하나를 건너뛰었다는 것입니다. 당국 조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더 추측하지 않겠습니다."

사고가 난 트램은 밀라노 시내를 관통하는 노선을 운행합니다.

동계올림픽은 끝났지만, 밀라노는 패션위크 행사 중인데다, 동계패럴림픽 개막도 앞두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편집: 오성규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