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맨홀 열고 구리 200m 절도…경찰에 “한전 공사 중”

2026-03-03 15:21   사회

 경기 안성경찰서. 사진=뉴스1

전력 공급용 구리 케이블을 절단해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께 안성시 옥산동 한 택지개발지구 지하에 매설된 구리 전선 약 200m를 절단해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과거 해당 택지개발지구에서 근무했던 그는 미리 준비한 공구로 맨홀 뚜껑을 열고 절단기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전선을 차량에 싣고 있던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당시 경찰에 "한국전력공사 의뢰를 받아 철거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둘러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한전 측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추궁하자 끝내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