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보다]“소가 축사 탈출”…아찔한 ‘소동’

2026-04-02 19:3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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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을보다 시작합니다. 사회부 서상희 사건팀장 나와 있습니다.

Q1. 첫 번째 사건 보겠습니다. 도로에 웬 소입니까?

말 그대로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영상 보시죠.

도로 한복판에 소 한 마리가 달려가고 누군가 전력으로 쫓아갑니다. 

소가 축사를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데요. 

깜짝 놀란 시민들 갑자기 등장한 소를 보고 달아납니다. 

도로까지 나오고요 차량과 부딪혀 사고가 날뻔한 아찔한 상황이 이어지는데요.

경찰과 소방이 출동해 공사장의 막다른 길로 소를 몰았고 다행히 안전하게 포획했습니다.

Q2. 두 번째 사건, 보죠. 이게 뭐죠? 쪽지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쪽지 속에 비밀이 숨어 있었습니다. 

서울의 골목길입니다.

검은 마스크에 검은 모자까지 눌러 쓴 남성. 

뭔가를 내려놓더니 사진을 찍고 사라집니다.

이 장면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이 영상을 찍었는데요. 

남성이 떠난 자리 돌에 숨겨놓은 쪽지를 찾아냅니다. 

쪽지 속에 뭐가 들어 있었을까요.

바로 필로폰이었습니다.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배송한 걸로 의심되는 상황이죠. 

경찰도 출동했는데요.

검은 모자, 검은 패딩 인상착의 남성을 뒤쫓아 결국 검거했습니다.

시민의 기지가 대단하네요.

Q3. 다음 사건 보겠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습니까?

210분에 걸친 기적 이야기입니다.

사진을 보시죠.

인천에서 마닐라로 향하던 비행기 안입니다.

외국인 여성이 쓰러져 있고요.

누군가 여성의 호흡과 맥박을 확인합니다.

무슨 일일까요

이륙 직후, 비행기에서 닥터콜이 울렸습니다.

위중한 환자가 발생했다며 승객 중에 의사가 있다면 도와달라는 안내방송이죠. 

방송 직후 승객들 중 누군가가 벌떡 달려나갑니다.

당시 이 비행기에는 해외 학회 참석차 이동 중인 대한가정의학회 의사 7명이 있었는데요.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고, 응급처치를 진행했습니다. 

[김정환 / 강남을지대병원 교수]
"의식도 돌아오는 거 같아서 처음에 쓰러질 때는 거의 맥이 안 느껴졌는데 맥이 세게 뛰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한번 숨을 쉬어보라고 그랬더니 본인이 숨을 후 하고 쉬더라고요."

필리핀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210분간, 환자 곁을 지킨 의사 덕분에.

안정된 상태로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Q4. 마지막 사건 보겠습니다. 서로 대화를 하는 거 같기도 하고요.

영상 보시겠습니다.

가로등 밑에 70대 여성이 서 있고, 중년 남성이 다가옵니다.

여성이 뭔가를 전달하려는데요.

그때 누군가 달려나와 남성을 붙잡습니다. 

달려 나온 사람, 숙박업체 사장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70대 여성 숙박업소 손님이었는데요. 

체크인을 하는데 몸을 부들부들 떨며 횡설수설해 사장님이 CCTV로 쭉 지켜보고 있었던 거죠.

여성은 계좌에서 돈이 출금될 수 있으니 1억 원을 뽑아서 가져오라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상황이었다는데요.

사장님의 기지로 피싱 수거책을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