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나러 갑니다’ 북한 사회 곳곳에 퍼진 마약 문제…北 주민들에게 마약은 ‘생활 필수품’?
2026-04-03 14:04 연예
오는 5일(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 이하 ‘이만갑’)에서는 마약 공화국이 된 북한의 실태를 집중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약이 퍼져 비상이 걸렸다는 북한의 마약 실태에 대해 알아본다. 북한 주민들은 ‘생활 필수품’처럼 마약을 사용한다는데. 특히, 북한은 의료 시스템이 붕괴된 탓에 주민들이 직접 마약으로 자가 치료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심지어 어린 청소년들 사이에도 자연스레 마약 이야기가 오가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렇듯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약’ 없이는 못 산다는 북한. 이날 이만갑에는 ‘마약 공화국’이 된 북한의 현주소를 증언해줄 탈북민들이 출연한다. 바로 보위부 출신 조영화 씨와 북한 택시기사 출신 강세계 씨. 두 사람의 공통점은 북한에서 ‘마약 밀수책’으로 일했다는 것. 그들이 마약 밀수에 뛰어들 수밖에 없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영화 씨는 국경 경비대 군인들을 단속하는 북한 보위부 출신이었다. 그런데 그는 부대에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충격적인 광경을 마주하게 되는데. 바로, 하사관이 몰래 마약을 흡입하고 있던 것. 알고 보니, 이 부대에는 마약이 널리 퍼져 있었고, 심지어 군 수뇌부들은 국경을 통해 마약을 ‘밀수’하고 있었다는데. 사실을 고발하면 되레 자신이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 이에 조영화 씨도 마약 밀수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고.
한편, 마약 밀수책들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마약 거래를 하고 있었다. 조영화 씨는 보위부 신분 덕에 감시를 피할 수 있었지만, 혹시 모를 단속에 대비해 ‘위장술’을 썼다는데. 철광석 밑에 은밀하게 마약을 숨겨, 겉으로는 중국에 철광석을 넘기는 척했다고. 그렇게 거래를 거듭하며 점점 규모를 키워가던 조영화 씨에게는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일이 생긴다. 물품을 건네받은 중국 거래처가 갑자기 연락 두절돼 한화로 무려 7억 원이 증발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 졸지에 당 자금 횡령범으로 몰리게 된 조영화 씨, 위기에 빠진 그가 선택한 마지막 탈출구가 무엇이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양강도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던 강세계 씨는 어쩌다가 ‘마약 운반책’으로 일하게 되었을까. 그는 보위부의 지시를 받아 자신의 개인 택시로 마약 운반을 하게 됐다는데. 하지만 북한엔 곳곳에 단속 초소가 있어, 아주 위험천만할 수밖에 없는 일. 그러나 세계 씨에겐 보위부라는 뒷배가 있었기 때문에, 전화 한 통이면 초소를 프리패스로 통과할 수 있었다고. 그런데 절대 걸릴 일 없다는 보위부의 말과 달리 그에게 문제가 생겼다. 보위부 내 권력 다툼으로, 마약 운반 중 단속에 걸리고 만 것. 그렇게 꼼짝없이 교도소에 끌려가 극심한 가혹행위를 당한 강세계 씨. 마약 운반을 그만두고 싶어도, 보위부의 협박으로 일을 그만둘 수도 없었다는데. 결국, 북한 사회에 환멸을 느낀 그는 결국 탈북을 결심한다. 특히, 그는 험하기로 유명한 ‘백두산’을 통해 탈북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또 한 번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가 증언한 충격적인 북한의 마약 실태와 목숨을 걸고 탈북한 그의 여정을 이만갑에서 공개한다.
마약 공화국이 된 충격적인 북한의 실태는 4월 5일 일요일 저녁 8시 5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