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도 손 안 잡나?”…정청래·장동혁 손 포갠 이 대통령

2026-04-07 15:10   정치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 및 오찬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손을 맞잡게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 및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던 중, 사진사의 손을 잡아달라는 요청에 "그럴까요"라며 양 대표의 손을 이끌었습니다.

첫 악수가 끝난 뒤 이 대통령은 "두 분이 요새도 손 안 잡고 그러는 거 아니죠"라며 "연습 한번 해보세요"라고 농담을 건네며 다시 한 번 악수를 유도했습니다.

두 대표가 다시 손을 맞잡자, 이 대통령은 그 위에 자신의 손을 포개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통합 넥타이'를 착용하고 회담에 참석했습니다.

오찬에 앞선 모두발언에서도 이 대통령은 야당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발언 기회는 장 대표에게 먼저 주어졌습니다.

장 대표가 주위를 둘러보며 정 대표에게 양보하려 하자, 이 대통령은 "손님 먼저"라며 발언을 권했습니다.

장 대표가 발언 말미 "다소 불편한 말씀을 길게 드렸다.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전혀 안 불편하다"고 웃으며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언제나 가급적이면 터놓고 얘기하고 싶다"며 "의견이 합치가 안 될 수도 있지만 오해는 최소한 많이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이렇게 만나 뵙고 싶다"고 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