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전쟁 거의 끝나”…휴전 협상 재개 가능성 시사

2026-04-15 10:3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거의 끝났다”고 발언하며 종전 국면 진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프로그램 ‘모닝스 위드 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의 끝이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very close to being over) “거의 끝난 것으로 본다(I think it’s close to over)”고 말했습니다.

폭스뉴스는 “이번 발언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시점에 나온 것”이라며 미국과 이란의 휴전 종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은 “이번 주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종결 단계에 근접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미군 철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그는 “지금 (미군이) 철수하면 이란이 재건하는 데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들이 매우 강하게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전쟁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양측 간 군사 충돌과 긴장이 이어져 왔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이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역봉쇄’ 조치를 취하는 등 다각도로 이란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에 대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