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박 첫 통과…긴박했던 순간

2026-04-17 19:00   국제,정치,경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홍해를 통해 원유를 갖고 나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는데요.

청와대 연결해서 긴박했던 과정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원 기자, 홍해 쪽도 위험하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홍해로 나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홍해 입구에서 수년 전부터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이 군사 활동을 하고 있거든요.

3년 전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 이후 선박 피격 사건만 약 80건이 발생하면서, 우리는 홍해를 그때부터 거의 이용하지 않고, 희망봉으로 길게 돌아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 좀 위험하더라도 대체 항로를 찾아야 하지 않겠냐며 홍해로 국적선을 보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 있으니, 사우디아라비아 육상 파이프라인을 활용해서 호르무즈 쪽이 아닌 반대쪽 홍해 쪽으로 보내
처음으로 이번에 싣고 나온 겁니다. 

<질문> 위험하진 않았대요?

상당히 긴박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해수부가 실시간으로 선사와 선박과  소통했다고 하는데요.

우리 선박, 위험한 구간에선 자동식별장치 끄고 행적을 숨긴 채 이동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질문> 그렇군요. 원유 수급 불확실성이 조금 해결될 걸로 기대해도 될까요?
 
일단은 중동에서 원유를 가져나오는 새 길은 찾은 거니까요.

조금이나마 수급에 숨통이 트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최근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중동 4개국에 가서 확보한 원유 2억 7300만 배럴도 홍해를 통해 국내로 들여오게 될 전망입니다.

마침 2시간쯤 뒤인 오후 9시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들이 화상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문제가 주제인데, 해협에 설치된 기뢰 제거 등 공조를 위한 다국적 함대 구성 문제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혜진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