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분리대 넘어 도주…잡고 보니 수배범

2026-04-17 19:2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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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신원 확인을 하는 도중 운전자가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도로 중앙분리대까지 넘나들며 필사적으로 도주했는데요.

이렇게까지 도망친 이유, 지명수배자였기 때문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옆에서 경찰과 대화하던 남성, 별안간 몸을 틀어 달아납니다.

경찰관들이 우르르 남성을 쫓습니다.

남성은 왕복 4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중앙분리대도 훌쩍 뛰어넘습니다.

추격전은 3백 미터 넘게 이어지고, 거리가 점점 좁혀지자 남성이 좁은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달아나던 남성은 골목길로 들어섰다 도주로가 막히고 마는데요.

이 울타리를 넘어 도망가려다 넘어지면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권영민 / 경기 안양지구대 경사]
"일어나려는 찰나에 제가 달려가서 다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또 일어나려고 하기에 뒤에서 안았고…"

붙잡힌 남성은 20대 한모 씨.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도주극을 벌였습니다.

알고보니 한 씨는 보이스피싱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다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는데, 지난 2월 보석이 취소됐는데도 도피 행각을 벌여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한 씨 신병을 검찰에 넘기고, 음주 의심 신고를 한 시민을 표창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이은원

신선미 기자 fres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