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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보다]수도권 ‘날다람쥐’ 복면 절도범 구속
2026-04-20 19:2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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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을 보다 시작합니다. 사회부 백승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Q1. 첫 사건 보겠습니다. 날다람쥐가 잡혔다고요?
네, 다람쥐는 다람쥐인데, 도둑 다람쥐였습니다.
영상 보시죠.
고급 주택 단지 안을 서성이는 남성.
모자에, 복면에, 장갑까지 낀 수상한 모습인데요.
뛰어가다 CCTV를 보자 고개를 푹 숙이며 얼굴을 숨깁니다.
다른 영상도 보실까요.
이 남성, 가스 배관을 타고 날다람쥐처럼 건물 위로 올라갑니다.
지난 3년 동안 수도권 일대 고급 주택 30여 곳을 돌며 총 5억 원 넘는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인데요.
워낙 날쎄서, 경찰들 사이에서 '수도권 날다람쥐'로 불렸다고 합니다.
[앵커] 3년 동안 30차례나 털었는데, 이제서야 잡혔다고요.
네, 아까 CCTV 보자마자 빠르게 고개 숙이는 모습 보셨죠.
다른 영상도 보실까요.
가스 배관이 있는 빌라 외벽 쪽을 비추는 CCTV인데, 갑자기 카메라에 수건이 휙 하고 날아오더니 시야가 가려집니다.
범행 장면을 숨기려는 치밀한 모습인데요.
더군다나 CCTV가 거의 없는 야산 인근 고급 주택들을 골라서, 아예 등산로를 타고 다니면서 범행했고요.
발자국을 남기지 않으려고 덧신도 신고, 첫발을 디딘 곳은 흔적도 모두 씻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찰이 CCTV 수백 대를 분석해 동선을 추적한 끝에 덜미를 잡혀 구속됐습니다.
Q2. 다음 사건 보겠습니다. 누군가 소화기를 뿌리고 있는데, 여기 열차 안 아닙니까?
네, 전철 안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영상 보시죠.
열차 안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소화기를 만지는 여성.
안전핀을 뽑더니 소화기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객실 한쪽은 하얀 분말로 가득 찹니다.
[앵커] 불이 났던 겁니까?
불이 난 게 아니었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20대 여성을 붙잡았는데요.
이 여성은 "소화기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려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여성을 병원에 입원 조치했습니다.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도착하자 연기가 자욱합니다.
자세히 보니 쓰레기 더미가 보이죠.
소방관들이 위로 올라가 불 난 곳으로 물을 뿌리는데요.
이곳은 서울 은평구 자원순환센터입니다.
불길은 5시간 만에 꺼졌고, 다행히 근무자들이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도 없었는데요.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네 잘들었습니다. 백승우 기자였습니다.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