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선박 나포…‘5천 억’ 가상화폐 동결

2026-04-25 18:2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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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협상을 앞두고 있지만, 미국은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중동 인근에 항모를 집결시키며 해상 봉쇄를 확대한 미군은 이란 선박을 추가로 나포했습니다.

수천 억 대 가상자산도 동결했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에 두 번째 항공모함이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중동해역에 도착한 조지 부시함이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해 나머지 두 항공모함의 부담을 덜어줄 걸로 보입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부 장관]
"며칠 내로 두 번째 항공모함이 봉쇄 작전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봉쇄 조치는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최근 아시아 해역에서 이란 선박을 나포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란 항구 봉쇄는 전세계로 확대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금까지 이란 역봉쇄 작전을 통해 총 34척의 선박을 회항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 해군의 '라파엘 페랄타'가 이란 항구로 향하던 이란 국적 선박을 차단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라파엘 페랄타는 대공, 대지, 대잠 기능을 모두 갖춘 다목적 전투함입니다. 

미 재무부는 이란과 연계한 것으로 의심되는 3억 4천 400만 달러 우리 돈, 약 5천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 지갑'을 동결했습니다.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는 '키'를 차단시켜, 테헤란으로 끌어오는 자금을 일부 막은 겁니다.

군사적 압박과 경제적 압박을 동시에 쏟아내며, 이란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포석이란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