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달 났다”…정동영 논란 속 한미 회동

2026-04-25 18:37   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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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기밀 누설 논란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측이 '사달이 났다'고 한미간 이상 기류를 인정한 가운데, 양국 고위 외교 당국자가 미국 워싱턴에서 회동을 가졌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각 어제 워싱턴 미 국무부 청사에서 약 40분간 회동한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

회동에서는 최근 불거진 정보 공유 제한 논란과 관련해서도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번 접촉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시 핵시설' 발언 이후 불거진 논란을 막기 위한 상황 관리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위성락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연합 비밀은 정 장관에게는 여전히 비밀"이라며 "(정 장관이) 공개된 정보에서 들은 게 있어서 얘기를 한 거다. 사달이 난 건 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권 공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미국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정 장관 경질이 답"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재명 정부의 설익은 안보 정책은 한미 동맹의 근간을 흔들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자멸적 행위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은 선거전략이 '미국'이냐"며 "외교·안보까지 정쟁으로 끌어들이는 매국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강경화 주미대사에게 쿠팡 등에 대한 차별적 규제를 중단하라고 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해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승근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