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정유회사·AI 정조준…정상회담 기싸움?

2026-04-25 19:0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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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14일 예고된 미중 정상 회담을 앞두고 양국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대형 정유사를 제재하는 동시에 중국의 AI 업체들이 미국의 기술을 훔쳐가고 있다며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오은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이란산 원유를 대량으로 수입해 온 중국 정유사, '헝리그룹'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이란 정권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는게 이유입니다. 

제재 대상이 되면 이들과 거래하는 기관도 제재받아 사실상 석유 거래 전반을 차단하겠다는 것. 

이란의 돈줄을 끊는 동시에 중국 기업까지 겨냥한 조치입니다.

미 국무부는 중국의 AI 기업들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국무부는 딥시크 등 중국 AI 기업들이 미국 기술을 모방할 수 있다며 각국 주재 공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도 자신의 sns에 중국을 겨냥해 "산업적 규모의 기술 탈취가 이뤄지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딥시크를 두고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지난해 1월)]
"중국 기업의 딥시크 AI는 우리 산업계에 경각심을 주는 계기입니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궈지아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전혀 근거 없는 주장으로 중국 AI 성과를 비방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