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보다 삼성전자?…미성년 주식계좌 9배 증가

2026-05-05 19:42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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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 선물 대신 주식을 사준다, 일부 트렌드는 전해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미성년자 증권계좌가 작년 이맘 때보다 9배나 증가했습니다.

오은선 기자입니다.

[기자]
수십가지 장난감들을 눈 앞에 두고 행복해하는 아이들.

[정재호/서울시 구로구]
"포켓몬 레고 갖고 싶어요."

[김가람/서울시 구로구]
"자석 블럭 받고싶고"

[송현우/서울시 영등포구]
"해리포터만 받고 싶은데"

하지만 부모님들이 주고 싶은 선물은 따로 있습니다.

주식입니다.

[임호현/서울시 동대문구]
"이번 어린이날 선물로 개별주식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덕우/경기도 의왕시]
"요즘에 주식이 핫하니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올해 1분기 미성년 증권계좌 개설은 전 분기보다 4배 정도 늘었습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요, 9배 넘게 급증한 겁니다.

자녀를 위한 포트폴리오 전략도 꼼꼼히 세웁니다.

[이희정/경기도 파주시]
"삼성전자 들고 있다가 10만 원 됐을 때쯤에 팔고 미장으로 넘어왔습니다"

[최지환/서울시 양천구]
"코스피200 추종하는 ETF로 가지고 있습니다. (수익률) 70~80% 되는것 같아요 누적해서 사다 보니까"

부모들이 아이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우량주인데다 주당 가격이 비교적 낮은 게 인기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다만 미성년 자녀가 투자금을 증여받은 경우 10년 마다 2천만원 한도 내에서만 증여세가 면제돼 유의해야합니다.

채널A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윤종혁
영상편집:남은주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