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체, 잠실 개표소 진입 시도 또 불발…시위자 1명이 ‘문 앞 저지’

2026-06-16 16:2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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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째 이어진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를 뚫고 사무실에 진입하려던 체육단체들의 시도가 국민의힘의 중재에도 끝내 무산됐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오후 3시 58분쯤 "오늘은 물건을 가지고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체육회 관계자가 철수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대한체육회 관계자들과 함께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시위자들의 저지로 무산됐습니다.

앞서 경찰 측은 시위대를 향해 채증 예고 등 총 3차례에 걸쳐 경고했지만 시민들의 반발에 한발 물러섰습니다.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해 장 대표를 비롯해 김민수 최고위원 등 소속 국회의원들이 현장에 나와 시위자, 체육단체들과 협상에 나섰습니다.

장 대표는 진입 시도 후 "최종적으로 여러분들의 의견에 동의해서 결정했지만 한 분이 입구를 막고 있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전했습니다.

장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번갈아가며 문 앞을 두 팔로 잡고 선 마지막 여성 시위자 1명을 설득했지만 결국 마음을 돌리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이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시도하다 한 집회 참가자가 막아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