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기 치마’ 시위자 1명이 막았다…개표소 진입 불발

2026-06-16 18:59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한 명이 마지막에 막아섰습니다.

야당 중재로 합의를 보면서, 야당 의원과 체육단체 관계자들과 들어가기 직전, 성조기를 두른 여성이 출입문을 가로막으면서 끝내 무산됐습니다.

홍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회색 마스크를 쓰고 허리엔 성조기를 치마처럼 두른 채 개표소 출입문 앞에 선 여성.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인파를 뚫고 출입문 앞까지 왔지만, 여성의 태도는 완강했습니다.
 
체육회 관계자들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도 다가가 설득해보지만, 끝내 마음을 돌릴 수 없었습니다.

[현장음]
"죄송한데 저는 마음을 바꿀 생각이 없어요"

개표소 봉쇄 중인 다른 시민들도 다가와 말을 걸어보지만, 여성은 등을 돌린 채 두 시간 가까이 출입문을 붙잡고 버텼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여성을 응원하며 차가운 생수병을 목덜미에 대주기도 했지만, 다른 시민들은 문을 막지 말고 "나오라"고 소리치면서 고성이 오가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현장음]
"철수했다고요. 나갑시다. 나갑시다. 이제."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도 여성을 설득할 수 없다면 무리하게 진입하는 것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개표소 출입문은 다른 시민들이 청테이프와 끈으로 묶어 완전히 봉쇄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장규영 양지원
영상편집: 이혜진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