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도와 다른 344억 창원 ‘빅트리’…경찰 수사

2026-06-16 19:2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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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창원에 들어선 40m 높이의 전망대.
 
수백억 원을 들였다는데, 조감도와 딴판이고 흉물같다는 반응까지 나왔는데요.

창원시가 담당 공무원을 징계하고 수사 의뢰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허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m 높이의 인공 전망대 '빅트리'입니다.
 
민간사업자가 1,700 세대 아파트 사업권을 받는 대신 기부채납 하기로 한 공원시설입니다.

싱가포르의 명물 '수퍼 트리'처럼 지역의 명물이 될 거란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모습을 드러낸 빅트리는 영 딴판입니다.

앞서 공개된 조감도와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여기에 344억 원을 들였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창원시가 감사에 착수했는데,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디자인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 소홀이 드러났다고 결론냈습니다.

4명에게는 훈계와 주의 조치를, 1명에게는 징계를 의뢰했습니다.

민간 사업자 측 관계자 2명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불필요한 사업비가 반영됐을 가능성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섭니다.

도심의 명물은 커녕 흉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형새봄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