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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늘의 요새’ B-52 추락…8명 전원 사망
2026-06-16 19:52 국제
[앵커]
'하늘의 요새'로 불리는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시험 비행 도중 추락해 승무원 8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기자]
사막 한가운데서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습니다.
주변 일대는 시커먼 그을음으로 뒤덮였고, 폭격기 잔해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현지시각 15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B-52 전략폭격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당시 폭격기는 레이더 성능 개량을 위한 시험 비행을 위해 이륙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B-52는 옛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개발된 장거리 전략폭격기로 미군은 최근 70조 원을 들여 대규모 성능 개량 사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폭격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8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제임스 헤이즈 / 미 에드워드 공군기지 부사령관]
"이번 추락 사고는 생존 가능성이 없는 사고로 판단되고 있으며, 현재 우리는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미군은 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날, 러시아에서도 전략폭격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에서 훈련 비행 중이던 투폴레프(Tu)-22M3 전략폭격기 한 대가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승무원들은 모두 비상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