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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통일연구원장 “통일부 산하로 이동 필요…구성원 의견 들어볼 것”
2026-07-01 14:30 정치
채널A와 인터뷰하는 권만학 신임 통일연구원장. (사진=김정근 기자)
권만학 신임 통일연구원장은 통일연구원의 통일부 이관 논의와 관련해 "현재 외교안보 연구원들은 모두 각 부처 산하에 들어가 있는데 통일연구원만 뚝 떨어져 있다"면서 "연구의 기밀성이나 긴급성 측면에서 통일연구원도 같은 위상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권 원장은 오늘(1일) 제20대 통일연구원장 취임 직후 채널A와 만나 "북한을 정면으로 다루려면 통일부와의 협력은 필수"라며 "향후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통일 관련 연구를 주도하는 통일연구원은 현재 국무조정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으로, 업무 연관성 등을 고려해 통일부 산하로 이동하는 안이 정부 안팎에서 거론돼 오고 있습니다.
권 원장은 "우수한 연구 인력에 대해 그만한 보상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통일부와 통합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일부가 발주한 프로젝트들을 일부 기피하는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일을 잘해서 보다 많은 보상을 받는 것이 우리가 걸어갈 길이지, 일을 덜 하고 쉽게 지나가겠다는 생각은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학자 출신인 권 원장은 남북 관계를 '국가 대 국가'의 관계로 설정해야 한다는 이른바 '두 국가론'을 주장해 온 인물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서울대 72학번 동기입니다.
정 장관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1973년 10월 유신 반대 시위로 함께 남대문경찰서에 붙잡혀 만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면서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도움도 많이 받고 함께 통일 정책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