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죽으러 간다” 80대…실종 문자 본 시민이 살려

2026-07-07 10:21   사회

 사진출처 : 속초경찰서

실종경보 문자를 유심히 살펴 본 시민의 관심이 실종 치매 노인을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냈습니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오늘(7일) 실종 치매 노인 80대 남성 A 씨 구
조에 기여한 시민 김모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0일 거주지에서 택시를 타고 대전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한 뒤 버스를 타고 속초로 이동했습니다.

터미널로 이동하는 택시 안에선 "속초에 죽으러 간다"는 말을 기사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가족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 씨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인상착의 등이 담긴 실종경보 문자를 발송하며 수색에 나섰습니다.

문자를 확인한 김 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30분쯤 속초 시내에서
문자 속 인상착의와 비슷한 남성을 발견하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속초경찰서는 김 씨의 작은 관심과 용기 있는 행동이 실종 치매 노인 구조에 큰 역할을 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