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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 음바페에게 “모유 대신 코코넛 먹었나” 황당 인종차별한 파라과이 의원…정부가 사과 [현장영상]
2026-07-08 17:1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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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정부가 킬리안 음바페를 향한 자국 상원의원의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파라과이 정부는 7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셀레스트 아마리야 상원의원의 인종차별적 발언은 파라과이가 추구하는 가치인 평화로운 공존과 인간 존엄성 존중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파라과이 정부는 킬리안 음바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은 5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가 파라과리를 꺾고 8강에 진출한 직후 불거졌습니다.
당시 아마리야 의원은 SNS에 음바페를 향해 "프랑스인 행세를 하려는 식민지 출신"이라며 "아마도 모유 대신 코코넛을 먹고 침팬지에게서 자라 글도 모를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국제사회로부터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프랑스축구협회(FFF)는 해당 발언을 "범죄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인종차별"이라고 규정하고 프랑스 검찰에 형사 고발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은 프랑스를 대표하며 이번 발언은 프랑스 전체를 모욕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음바페도 직접 성명을 내고 "당신은 비열한 사람이며 그 직책을 맡을 자격이 없다"며 "당신은 파라과이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당신의 노골적인 인종차별 때문에 파라과이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보여준 훌륭한 성과마저 모두 잊히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음바페를 공개 지지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에도 음바페가 골을 넣었다. 이번에는 인종차별을 상대로 한 골"이라며 "존엄과 존중, 박애라는 우리의 가치가 이에 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라과이 의회 지도부도 아마리야 의원과 선을 그었습니다. 바실리오 누녜스 상원의장은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 폭력을 조장하는 메시지를 강력히 거부한다"며 "정치와 스포츠는 분리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프랑스축구협회의 고발을 접수해 인종차별적 모욕 및 증오 조장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