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피까지 수혈했는데…억만장자 불치병

2026-07-08 19:39   국제

[앵커]
돈으로 다 되는 건 아닌가봅니다.

회춘을 위해 매년 30억원을 쏟아부은 미국의 억만장자, 아들의 피까지 수혈받으며 영생을 꿈꿨지만, 불치병에 걸린 사실을 스스로 공개했습니다.

장하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년 30억 원을 들여 이른바 죽지 않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미국의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

한 영상을 보며 수긍합니다.

[브라이언 존슨 / 기업인]
"사실입니다. 제 위가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어요. 전 21살에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도 진단받은 적 있어요."

존슨은 지난 5월 검사를 받은 뒤 전 세계 인구 5% 내외가 앓는다는 자가면역성 위염 진단을 받았다고 공개한 겁니다.

자가면역성 위염은 몸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위 점막을 공격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위암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는 "어렸을 적 당분이 많은 시리얼과 음료는 물론 패스트푸드도 먹고 자랐다"며 과거 식습관을 병이 걸린 이유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혈액을 전부 분류하는 작업을 했고, 관련 치료법을 찾아내 공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라이언은 IT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 기업인으로 노화를 늦추는 연구에 관심이 큽니다.

3년 전엔 10대였던 아들의 혈액에서 분리한 혈장을 자기 몸에 주입했고, 기 피는 70대 아버지에게 수혈하는 등 3대 혈액 교환 실험을 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번 불치병 진단에 직접적 원인은 아닌 것으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