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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미군 살해 때마다 몇 배 대가 치를 것”…강력 보복 경고
2026-07-21 09:20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과정에서 미군 사망자가 잇따르자 이란에 강력한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SNS를 통해 "이란이 미군 한 명을 살해할 때마다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 지시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에게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언은 지난 주말 미군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올해 2월 이후 가장 큰 피해를 기록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미군 전사자는 3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이란이 요르단 주둔 미군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금까지 약 430명의 미군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달 7일 이후 발생한 부상자 100명 가운데 96%는 이미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사한 미군들의 유해가 안치된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유해 영접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지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정부 당국자는 요르단 공격 이전부터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등 추가 군용기를 중동에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에 밝혔습니다.
조 켄트 전 국가대테러센터장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공방이 추가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의 에너지 시설과 교량을 공격 대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목표로 한 최근 미군의 공습은 향후 추가 군사작전에 앞서 이란의 군사력을 약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번 전쟁과 그에 따른 비용 문제는 21일(현지시각)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이 출석하는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도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