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 러시아 드론 ‘펑’…젤렌스키, “러 정유시설 보복” 예고

2026-09-24 19:2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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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 나선 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를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평온했던 행인들 옆에서 드론이 폭발했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드론이 낙하하고 건물 뒤편으로 굉음과 함께 화염이 치솟습니다.

도망치던 한 남성은 놀라 넘어지기도 합니다.

길을 걷던 시민들 근처로 드론이 떨어지자 비명소리가 들리고 일대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현지시각 어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민간인 거주 지역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펼쳤습니다.

러시아가 요격이 어려운 고속 제트엔진 드론으로 대규모 공습에 나선 이래 이번이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9층짜리 빌딩과 비즈니스 센터, 주유소 두 곳과 철도 기반 시설 등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공격 후 진행된 유엔총회 연설에서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현지시각 어제)]
"우리는 이번 겨울이 매우 혹독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역시 러시아에 고통스러운 겨울을 안겨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러시아의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