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누리호 5차 발사 성공…위성 15기 정상 분리

2026-10-07 12:26   경제

 7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로 향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주탑재 위성 5기 분리 성공
큐브위성 10기도 정상 사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7일) 낮 12시 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다섯 번째 우주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누리호는 발사 직후 거대한 불기둥을 내뿜으며 발사대를 박차고 올랐습니다. 이륙 2분여 뒤 고도 67km에서 1단을 분리했고, 발사 3분53초 뒤에는 위성을 감싼 페어링을, 4분28초 뒤에는 2단을 떼어냈습니다. 이후 3단 엔진이 점화되면서 목표 고도 575km를 향해 비행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발사에는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 2~6호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모두 15기가 실렸습니다. 한 번의 발사에 실린 위성 수로는 역대 최다입니다.

이번 발사의 핵심은 네온샛 5기 분리였습니다. 발사 약 13분30초 뒤부터 네온샛을 35~40초 간격으로 한 기씩 내보내는 방식으로, 위성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사출할 때마다 발사체 상단 방향을 30도 또는 60도씩 바꿨습니다. 이어 큐브위성 10기도 두 기씩 약 10초 간격으로 분리했습니다.

지난해 4차 발사에서는 주탑재위성 한 기를 고도 600km 궤도에 투입했지만, 이번에는 5기를 고도 570km에 차례로 투입해야 해 난도가 높아졌습니다. 목표 궤도의 허용 고도 오차도 기존 ±35km에서 ±15km로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위성 15기를 싣기 위해 다중위성 어댑터와 저충격 위성분리장치 등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정부는 반복 발사를 통해 발사 운용 기술까지 민간에 이전해 2029년부터 민간 주도 발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