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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이 입양 계기로…마지막까지 어린이 사랑
2026-11-02 19:0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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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고인의 운구행렬이 장지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 있습니다.
45년 간 고인이 함께 한 어린이재단이었습니다.
"어린이를 도울 때, 진짜 어른이 된다"는 말을 실천하고 간 고인의 삶을 윤지유 기자가 되돌아 봤습니다.
[기자]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고인의 생각은 한결같았습니다.
[故 최불암 배우]
"어린이를 도울 때 진짜 어른이 됩니다."
생전 고인의 삶도 이 말의 가치를지키는 게 우선이었습니다.
드라마 전원일기 속 금동이 입양이 계기가 돼 시작된 어린이 후원.
[드라마 '전원일기']
"금동아 너 참 아주 좋은 친구 사귀었다"
[故 최불암 배우 / 지난 2018년]
"금동이(극 중 입양아)를 집에 데리고 오는 걸로…. 근데 그 영향력이 상당히 컸던 거 같아요."
어린이의 꿈을 키우고 응원하는 일이면 어디든 달려갔고, 어린이와 함께 있으면 얼굴엔 한없이 자애로운 할아버지 미소가 피어올랐습니다.
[故 최불암 배우 / 지난 2018년]
"그래 아가, 아주 큰 꿈을 가져라. 안 된다는 생각은 하지 마라."
지난 1981년부터 45년에 걸쳐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아프리카 오지까지 날아가 직접 품에 안았습니다.
병상에서도 생이 다하면 장례의 마지막은 꼭 어린이 재단을 들르는 걸로 해달라고 당부했던 고인.
생전 바람대로 파주 장지로 떠나기 전 운구 행렬이 어린이재단 앞을 찾았습니다.
재단 임직원들은 고인이 이제 어린이 걱정 없이 편히 쉬길 기원했습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임직원 대표]
"누군가를 도울 때 비로소 진정한 어른이 되는 것이라고 하셨던 말씀. 후원회장님께서는 그 말씀을 평생의 삶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저희에게 맡겨주시고, 부디 편히 쉬십시오."
이제는 떠나야할 시간.
고인과의 추억에 끝내 참았던 눈물이 터집니다.
어린이와 지상에서의 따뜻한 동행을 마친 고인.
이제 하늘에서 어린이를 지키는 별로 남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윤지유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영상편집: 이혜리
화면제공 : MBC
윤지유 기자 gu2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