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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역사 쓴 당선자들…흑인 여성 주지사·무슬림 상원의원
2026-11-04 19:0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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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새 역사를 쓴 당선인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에서는 사상 첫 흑인 여성 주지사가 탄생했습니다.
160여 년 전 조상이 노예로 살았던 땅에서 그 후손이 주지사에 오른 겁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주지사 83명이 모두 백인 남성이었던 미국 조지아주.
이번 선거에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 주지사가 탄생했습니다.
[키샤 랜스 보텀스 / 조지아 주지사 당선인]
"이제 제가 여러분의 주지사입니다. 조지아 주민 여러분, 저를 주지사로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주당 소속 보텀스는 억만장자 사업가인 공화당 릭 잭슨을 큰 표 차로 꺾었습니다.
23년 만에 주지사직을 탈환한 민주당은 조지아주 최초의 여성 주지사 기록도 세운 겁니다.
공화당에서도 새 역사가 쓰였습니다.
플로리다주의 바이런 도널즈 하원의원이 공화당 최초의 흑인 주지사로 당선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지원 유세에 나서며 힘을 실었던 인물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달 24일)]
"11일 뒤 플로리다 주민들은 바이런 도널즈를 다음 주지사로 선출하게 될 겁니다."
뉴햄프셔주에선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남성 상원의원이 탄생했습니다.
[크리스 파파스 / 상원의원 당선인]
"워싱턴에서 벌어지는 혼란과 부패 속에 긴 선거운동을 치렀습니다. 필요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싸우겠습니다."
이스라엘 비판론자인 민주당의 압둘 엘-사이드 후보는 미시간주에서 당선됐습니다.
미국 역사상 첫 무슬림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하게 된 겁니다.
한편 민주당의 하원 탈환으로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가 미국 역사상 첫 흑인 하원의장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미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하원의장은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어 미국 대통령직 승계 서열 2위에 해당합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