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저축은행 4곳 영업정지…예금자 구제는?

2012-05-06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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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솔로몬, 한국, 미래, 한주 등
저축은행 4곳이 영업정지됐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는 오늘 새벽 임시회의를 열고
지난해 9월 적기시정조치 유예 등을 받은
저축은행 6곳 가운데 4곳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오늘부터 6개월간 영업정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된 솔로몬, 한국, 미래, 한주저축은행의
자산 규모는 9조 원, 고객 수는 60만 명에 이릅니다.

이로써 지난해 1월 삼화저축은행, 2월 부산,
9월 토마토, 제일 등을 합쳐 세차례의 구조조정을 통해
퇴출된 저축은행은 20개로 늘어났습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오늘 조치로 지난해 7월 이후 진행되어 온
85개 저축은행에 대한 일괄 경영지단에 따른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었으며"

예금보장 한도인 5천만 원을 넘는 예금은 121억원,
1인당 149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후순위채권 2천246억 원도 보장이 어렵지만,
금융감독원에 마련된 후순위채 피해자 신고센터에
불완전 판매 신고를 한 뒤 사실이 입증되면
일부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10일부터
1인당 2천만 원 한도로 가지급금을 지급하며,
5천만 원 초과 예금자는 5천만 원 한도 내에서
원금의 4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 당국은 200억 원을 인출해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체포된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저축은행 대주주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