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뉴스A]출구 안보이는 통진당…비당권파, 전자회의 추진
2012-05-13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앵커1) 통합민주당이 어제 비례대표 경선 부정사태 수습책을 놓고
사상 최악의 당내 폭력 사태를 연출했는데요,
(앵커2) 비당권파가 당권파의 실력 저지로 무산된 중앙위원회의를
온라인에서 열기로 하는 등 양측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장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당권파는 당권파 측의 폭력 행사로 정회한 만큼
인터넷을 통한 전자회의 방식으로 회의를 다시 속개해
비례 경선 참여자 총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 등을 처리키로 했습니다.
[인터뷰: 심상정/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 의장(비당권파)]
"오늘 오후 8시부터 내일 오전 10시까지 전자투표로 안건 2호, 3호, 4호를 결정할 것입니다."
중앙위원 가운데 비당권파 지지자가 80% 가량으로 파악돼
전자투표시 안건은 무난히 통과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당권파는 중앙위원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중앙위 자체가 불법이었다며
나아가 전자회의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합니다.
[인터뷰: 이상규/통합진보당 서울 관악을 당선인(당권파)]
"합의정신을 파기하고 날치기로 중앙위를 파행으로 내몬 장본인인 심상정 전 의장이 또 다시 전자회의를 소집한다는 것은 통합 정신과 원칙을 정면으로 어기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전자회의에서 비대위 구성안 등이 통과되면
의결의 유효 여부를 놓고 당권파 측이 소송을 제기하는 등
거세게 반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수성향의 시민단체가
통진당 폭력사태를 벌인 당원들을 사법처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함에 따라
검찰이 수사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폭력과 소송사태 이후 결국 분당이 불가피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연말 대선에서 민주당과 통진당의
연대도 험로가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황장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