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인수위 사흘째 업무보고…새 정부 홍보기능 강화

2013-01-1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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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사흘째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 실천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네. 삼청동 인수윕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인수위에서 새 정부의 국정홍보 체제의 재정비 문제도 거론되고 있죠?


[리포트]
네. 기획재정부는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이달 안으로 새 정부의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기재부는 세입과 세출을 구조조정하고,
공공부문 전체의 종합적인 부채관리가 가능하도록
공공부문
부채종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새 정부 출범 즉시 조치가 필요한 공약 252개가
재정이 수반되는 공약이어서 재원 추계가 필요하다고 보고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박 당선인의 공약인 행복주택을
연간 4만 가구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입주물량 기준으로 연 15만 가구씩 늘리는 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인수위는 전기나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해
물가상승률 이하로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통령 취임식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질문]인수위에서 새 정부의 국정홍보 체제의 재정비 문제도 거론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과거 국정홍보처와 같은 기관을 다시 설치하거나
정부 대변인을 강화하는 방안 등의 건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거시적인 국정과제나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대형 정책은 우호적 여론형성이 중요해
범정부 차원의 홍보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정부 홍보를 총괄하는 부처는 김영삼 정부에서 시작해
노무현 정부까지 명맥을 유지하다가 이명박 정부 들어 폐지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이 국정홍보처 폐지를 주도해
이를 부활시키는 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기관 신설 대신 정부 대변인 기능을 강화하는 경우
현 정부의 '입' 역할을 해온
문화관광부 2차관에 비중 있는 인물이 기용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