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란 피해 자영업자 지원…지역화폐 확대·빚 탕감”

2025-05-04 19:05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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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보수 강세 지역인 경북을 찾아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내란이 다시 시작됐다"고 강조한 이재명 후보는 "내란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경북 지역을 찾아 소상공인들을 만난 이재명 후보.

내란은 아직도 종식되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금 내란이 끝났습니까? 수습되고 있어요? 또 시작이잖아요."

그러면서 내란을 이어가려는 시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내란) 이거 못하게 막아야 살 길이 생겨요. 그래야 대한민국이 살 길이 생기고 대한민국이 살 길이 생겨야 지방도 좀 같이 사는 거지."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후보가 윤석열 정권의 총리와 장관이 대선 후보가 되고, 대법원이 비상식적 판단을 내린 것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내란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피해 회복을 위한 비용을 공동체가 함께 분담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성남시장 시절부터 강조해 온 지역화폐의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빚 탕감까지 추진하는 지원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부각되자 상대 진영과의 선명성을 부각하고, 전통적 지지층을 겨냥한 공약에 힘을 실으며 세 결집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재명 후보는 내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조계사를 찾은 뒤, 경기도와 충북 지역에서 민심 청취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철
영상편집 : 배시열

이서영 기자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