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농수산식품 소비촉진 행사에서 인사하는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사진/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간 '차기 대선 보수 진영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한 전 총리가 30.0%로 김 후보(21.9%)를 오차범위(±2.5%p) 밖인 8.1%p 차이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5일) 공개됐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5월 1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사람의 지지율이 이 같이 나타난 가운데 보수 단일화에 적합한 후보가 '없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0.2%로 가장 높았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 내에서 한 전 총리가 49.7%를 기록하며 김 후보(24.2%)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한 전 총리의 중도 확장성이 김 후보보다 높다는 평가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지지 후보 없음'(40.2%)과 '잘 모름'(8.0%) 등 유보적 응답이 여전히 높아 향후 단일화 방식과 한 전 총리의 국민의 힘 입당 여부가 대선 판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4%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