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김문수, 단일화 약속 무너뜨리면 국민·당원 배신”

2025-05-06 14:4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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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이제 와서 단일화 약속을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님께서 스스로 한 약속을 기억해줬으면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권 위원장은 "단일화에 대한 확실한 약속, 한덕수 후보 먼저 찾아본다는 약속을 믿고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은 김 후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당권을 장악하려는 사람들이 단일화에 부정적이란 얘기까지 돌고 있다"면서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 당이 존속할 수 있는지부터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또 "일부 인사들이 방송 인터뷰로 당을 공격하는 일도 중지돼야 한다"면서 "당이 단일화에 서두르는 것은 이유가 있다, 원팀이 되도 모자랄 판에 당 공격하는 자해행위를 한다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만 도와주는 꼴이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권 위원장은 "내일(7일) 전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조사를 실시한다"고 했고, "시한 내에 단일화에 실패하면 책임지고 비대위원장에서 사퇴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현수 기자soof@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