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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R&D 전담’ 삼성에피스홀딩스 신설
2025-05-22 11:37 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의 완전 분리를 위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삼성바이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늘(22일) 단순·인적분할 방식을 통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만 전담하는 회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순수 지주회사로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입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그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를 맡아 온 사업부문이 분할되는 것으로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할 예정입니다.
이번 인적분할은 CD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분리를 통해 고객사와 투자자의 우려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CDMO 고객사 입장에선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경쟁자라는 잠재적 우려를 해소하고, 투자자 입장에선 수익 창출 방식이 다른 두 사업을 하나의 회사에 동시 투자해야 한다는 고민을 해결하려는 겁니다.
삼성바이로직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CD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간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사업부문별 전문화와 집중 투자, 자원의 효율적 배분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분할은 오는 ▲7월 29일 증권신고서 제출, ▲9월 16일 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됩니다.
▲10월 1일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창립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분할을 완료하고, ▲10월 29일 존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 및 신설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상장이 진행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받습니다.
신주 배정 기준일 전날인 9월 29일부터 변경상장 및 재상장일 전날인 10월 28일까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거래가 일시 정지됩니다.
임종민 기자forest13@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