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40대 국무총리”…이준석에 러브콜?

2025-05-22 18:5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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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대선 12일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40대 국무총리 기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세대교체를 언급하면서 정치를 판 갈이 하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40대 총리, 자연스레 단일화 대상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 이어지는데요.

"후보직 빼고 다 내줄 수 있다"는 김 후보 측 비서실장의 말과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공동정부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첫 소식,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86세대가 주축을 이룬 정치판을 갈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40대 국무총리 기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무위원의 3분의 1 이상을 40대 이하, 50세 미만으로 임명하는 등 40대 총리 탄생도 자연스러울 정도로 공적 영역에서의 세대교체를 확실히 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 특정인을 염두에 둔 발언이냐는 물음에 김 후보는 부인했지만, 40대는 대선 출마도 가능하다는 말로 이 후보를 연상케 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는 30대에 이미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고 자신을 가졌습니다. 40대가 되면 대통령 후보 출마자격도 있지만, 또 충분하게 잘 국정을 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선거법상 콕 짚어 말할 순 없지만 연상은 되지 않나"라며 사실상 이 후보를 향한 메시지라는 해석을 부인하진 않았습니다.

앞서 "대통령 후보직을 제외한 모든 것을 양보할 수 있다는 게 김 후보 뜻"이라는 선대위 내부 발언의 연장선이라는 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차별화도 꾀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대통령 친인척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감찰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모두 임명하지 않아서 저는 야당이 추천하는 분을 특별감찰관으로 임명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님이 추천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10% 감축안도 공약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혜리

김민곤 기자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