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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더 스팟]한강벨트 보면 대통령 보인다?
2025-05-22 19:2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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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승부처를 찾아가는 '대선 더스팟'.
오늘은 최대 승부처 서울, 그중에서도 표심이 자주 바뀌는 한강벨트로 가봅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저는 한강벨트의 중심, 용산에 나와 있습니다.
역대 선거를 보면 한강 벨트를 잡으면 필승, 못 잡으면 필패란 공식이 나올 정도인데요.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이곳 유권자들을 잡기 위해 각 후보들은 필승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한강벨트는 마포, 동작 등 한강과 맞닿아 있는 서울 13개 선거구를 말합니다.
19대 대선에선 13개 선거구 모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고, 3년 전 대선 때는 11곳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승리했습니다.
지난해 총선에선 민주당이 10곳을 차지하면서 전국 압승을 견인했습니다.
후보들이 모두 한강벨트 집중 유세에 나서는 이유입니다.
투자 가치가 높아지며, 개발이 이슈인 한강벨트 민심은 유독 부동산에 민감합니다.
마포 용산 성동, '마용성'을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 젊은 층 유입이 늘었습니다.
'신축 대단지 표심'을 향한 구애 전쟁이 치열합니다.
지난 5년간 재건축·뉴타운 사업에 따라 대단지 아파트 수만 세대가 들어서면서 지역 정치 지형을 바꿔놨습니다.
동작구 흑석·상도·노량진 일대와 성동구 성수·금호 지역도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그러다 보니 이재명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시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 김문수 후보는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 규제 완화,
이준석 후보는 용적률 상향을 내걸고 부동산 표심을 공략 중입니다.
한강벨트 주민들은 특히 부동산 관련 세금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세현 / 서울 마포구 공덕동]
"요새 부동산 세금이 완화가 됐다고 하지만 실제로 뭐 완화가 많이 됐는지 느껴지지 않고 더 세금 완화를 해 줬으면 좋겠고."
[장미영 / 서울 마포구 대흥동]
"보유세도 많고 매매했을 때 세금도 많고. 외국처럼 상속세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이미 증여도 내고 세금도 다 취득세 다 내고 있는데."
서울 최대 승부처, 한강벨트의 표심은 어디로 흐를까요?
대선 더스팟,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조승현
영상편집 : 정다은
구자준 기자jajoonnea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