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협박 일당 검찰로…공모 여부 수사

2025-05-22 19:2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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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거액을 요구한 남녀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두 사람의 공모 여부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전망입니다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축구선수 손흥민에게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고 돈을 요구한 남녀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지난 14일 두 사람을 체포한 지 8일 만입니다.

지난해 손 선수에게 3억 원을 받아낸 20대 여성 양모 씨에게는 '공갈 혐의', 올해 3월 손 선수 측에 6천 500만 원을 요구한 40대 남성에겐 공갈 미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두 사람이 돈을 노리고 손 선수 협박을 공모했는지가 관심이었는데, 경찰은 이들에게 공동 공갈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계좌 입출금 기록 등을 확인했지만 확실한 공모 증거를 발견하지는 못한 걸로 전해집니다.

[양모 씨 / 영장실질심사 전(지난 17일)]
"<협박 두 분이 공모한 건가요?>…"

경찰은 어제 양 씨가 방문했던 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병원 측이 임의 제출한 양 씨 진료기록 사본의 원본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해집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했습니다.

중앙지검 형사3부는 강력사건 전담 부서로, 이번 사건의 주목도나 파급력을 감안한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최대 20일간의 구속수사 기간 동안 두 사람의 공모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김세인 기자3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