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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여의도에 열린 ‘당권’ 마켓? / ‘120원’에 출렁? / 민주당 ‘보수, 일단 타’?
2025-05-22 19:5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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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성혜란 기자와 대선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정치권에서 중고 거래 마켓이 열리진 않겠죠?
A. 네, 당권거래 의혹을 중고거래 플랫폼에 빗대 꼬집은 겁니다.
발단은 이준석 후보에게 친윤계의 전화가 걸려온단 폭로였습니다.
[이동훈 / 개혁신당 공보단장 (어제,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나이트')]
우리한테 전화를 할 때 하는 얘기가 '이준석 후보가 들어올 때 당권 먹으면 되잖아, 당권 줄테니까 단일화 하자'.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어제)]
당근거래 아니고 <당권거래>?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오늘)]
홍준표 만나러 <4명>이서 하와이에 비행기 타고 놀러가고 <윤석열 대통령>은 영화 보러 다니고 지난 경선 <몇 명>이서 짜고 사기 쳐서 저 이겨 먹은 거 아닙니까?
Q. 친윤들이 한동훈 전 대표 막으려고 당권 거래한다는 거군요?
A. 네, 또다시 계파 갈등이 불거지자 옆집인 민주당은 김문수 후보와 친윤계 인사들을 후보 매수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커피 원가 '120원' 논란에 누가 출렁였습니까?
A. 이재명 후보, '커피 원가 120원' 등 경제관 논란에 자영업자 민심도 출렁인 모양새인데요.
지난주 여론조사에선 자영업자의 57.5%가 이재명 후보를, 40%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죠.
Q. 달라졌어요?
그러니까 커피값 논란 뒤 이 후보는 8%p가 내려갔는데 김 후보는 7%p가 올라간 거죠.
Q. 대선 때보니 여론은 민감하군요.
A.네, 민주당 측은 왜곡하고 있어서다 맞서고 있죠.
오늘 국회에선 전국 카페 점주 단체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영업자 마음을 공략하려 더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어제)
어서 오세요, 은혜 커피입니다. 어떤 걸로 드릴까요?
[손님 역할]
난 원가 커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어제)]
이재명 후보님, 실화입니까?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오늘)]
네, 은혜 빵집입니다.
[손님 역할]
예, 빵 100만 원어치만 포장해 주세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오늘)]
네, 고객님, 빵 나왔어요.
[손님 역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빵 취소합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오늘)]
취소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오늘)]
이재명 후보님, 진짜 실화입니까?
Q. 이번 논란에 축구 스타 호날두까지 소환됐다고요?
A.네. 이른바 '호텔경제학' 패러디물인데요.
'날강두'는 온라인에서 호날두를 날강도에 빗댄 말이죠.
'호텔경제학' 논리대로라면 2019년 친선 경기에 호날두는 안 나왔지만 이미 입장권과 중계권은 팔렸고 돈이 순환됐으니 '경제활성화'라는 겁니다.
이 논란, 이 후보가 자초했단 비판도 나오는데요.
[정규재 / 정규재TV 대표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이재명 후보가 아무리 대중 연설이지만 너무 쉽게 얘기를 하신다, 그런 느낌이 드네요.
내수 침체는 심화되는데, 대선 후보의 경제관이 조롱의 소재가 된 상황이 씁쓸하죠.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선대위, 요즘 보수 인사들 계속 합류하고 있죠. 그런데 일단 태우라고요?
A. 민주당 선대위 버스, '보수 인사' 태웠다가 하차하는 일들 반복되고 있죠.
이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던 이 사람도 마찬가지던데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늘)]
김대남 그 분은 실무선의 실수 같습니다. 통합의 가치를 훼손하는 경솔한 조치로 보여지기 때문에 재발방지책, 또 필요하다면 문책도 검토하라고 얘기해놓은 상태입니다.
Q. 어떻게 영입한 거예요?
A. 김교흥 선대위 국민참여본부장에 물어봤는데요.
김 전 행정관, 지인 통해 김 본부장에게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에서 많은 피해를 봤고, 이 후보 돕고 싶다" 했다는데요.
부본부장자리에 앉혔지만 '낙하산 인사' 논란 등 불거진 인사는 안 된단 당내 반발에, 김 전 행정관이 스스로 의사를 철회했다고요.
김 전 행정관도 채널A에 지금 보니 '잠시 홀렸었다'고 말했습니다.
지지층 사이에서도 "빅텐트도 좋지만 선별해야 하지 않냐", "김건희 여사도 지귀연 판사도 영입하라"는 글 올라왔습니다.
Q. 얼마 전 홍준표 캠프 책사 이병태 교수도 영입하려다 철회했잖아요?
네. 민주당 내부에선 영입 경쟁 붙은 것도 사실이라는데요.
될 만한 사람들에게는 다 물어보고 있다고요.
선거 승리를 위해 민주당 표 빅텐트 열차에 경쟁적으로 태우고 있지만, '하차 통보'도 이어지니 쉬운 일은 없는 것 같네요. (하차통보)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권현정
성혜란 기자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