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돌파…이 대통령 “SK 회장님 애쓰셨습니다”

2025-06-20 19:13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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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스피가 3천 선을 돌파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취임 16일 만인데요.

경기 부양과 AI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 올렸는데 이 대통령, SK그룹의 AI산업 현장을 찾아 최태원 회장에게 "애쓰셨다"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상승세였던 코스피가 오늘 3천 선을 넘겼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48% 오른 3021.8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가 3천 선을 넘은 건 지난 2021년 12월 이후 3년 6개월 만입니다.

시가총액 합계도 2472조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새 정부의 추경 등 경기부양 기대감과 증시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이어졌단 분석입니다.

특히 새 정부의 정책 수혜로 꼽히는 AI 분야 관련 종목들이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IT 대장주 카카오가 10% 넘게 올라 연일 축포를 터트렸습니다.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습니다.

3000 돌파에 대해 대통령실은 "새 정부 경제 정책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SK그룹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AI 산업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울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는 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SK 회장님, 애쓰셨고요."

이 대통령은 또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을 언급하며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 속에 우리 기업인들의 위대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장세례

김태우 기자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