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이번 추경안은 ‘사이비 호텔경제학’ 실험장” 맹공

2025-06-20 19:1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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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돈을 쓸 때라며 푸는 이재명 정부에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추경 절반이 현금 살포성이라며, 나라 경제가 '사이비 호텔경제학'의 실험장이냐고요.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30조 원 넘는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포퓰리즘적 현금 살포'라고 비난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번 추경안은 한마디로 '사이비 호텔경제학'의 대국민 실험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 당선 축하 파티 열듯이 돈을 마구 뿌리는 정치 추경으로…"

전국민 지원금은 예산 투입 대비 경기 진작 효과가 미비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현금성 지원 예산이 전체 추경 규모의 절반에 달한다며, 집값이 상승하거나 물가가 폭등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번 추경으로 국가 채무가 1300조 원에 달하게 됐다며, 빚 부담을 우려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GDP 대비 채무 비율이 50%에 가까워집니다. 이는 정부가 세운 재정준칙의 경계선입니다. 국가 신용등급 하락까지 우려됩니다."

[박수영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국가 부채는 이재명 정부가 아니라 미래세대가 갚아야 합니다."

다음주 국회로 제출될 추경에 대해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포퓰리즘 예산 편성을 강력히 감시하고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추경안을 직권상정해 처리하면 현실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배시열

이세진 기자jinl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