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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털려고 문 열자 형사 ‘와르르’
2025-06-20 19:2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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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노려 물건을 훔치던 상습 절도범이 붙잡혔습니다.
잠복 중이던 형사 차량을 문을 열었다가 딱 걸린 건데요.
김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적이 드문 주택가.
한 남성이 검은색 승합차로 다가가더니 조수석 문을 엽니다.
그 순간, 차 안에서 형사들이 나와 남성을 체포합니다.
붙잡힌 남성은 50대 차량털이범 A씨.
충남 아산 일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노려 금품을 훔쳐왔습니다.
지난 3월부터 두달간 12차례에 걸쳐 200만 원 넘는 금품을 훔쳤습니다.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 신상을 특정한 경찰은 A씨 거주지 근처에 차량을 세워둔 뒤 잠복 수사에 나섰습니다.
A씨는 형사들이 잠복 중인 차량인 걸 모르고 금품을 훔치려다 현장에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당황하죠. 바로 형사들 튀어나오니까…자기 차인 줄 알고 열어봤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동기는) 생활 자금이 없어서 그랬다고 하는 거죠."
A씨는 앞서도 차량털이를 한 혐의로 복역한 뒤 지난 3월 출소했는데, 출소 직후부터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춘규 (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정다은
김대욱 기자aliv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