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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면서 동네 순찰…‘러닝 순찰대’가 떴다
2025-06-20 19:2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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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함께 모여 달리는 '러닝 크루', 아시죠?
여기에 하나가 더 보태졌습니다.
동네 안전까지 살피는 '러닝 순찰대'가 발족했는데요.
이들의 순찰 현장에 강태연 기자가 함께 뛰었습니다.
[기자]
해가 저물자, 운동복 차림의 시민들이 하나둘씩 모여 몸을 풉니다.
안전조끼와 야광밴드를 착용하고 대열을 갖춥니다.
함께 모여 달리는 '러닝 크루'.
오늘부터는 동네 안전을 살피는 '러닝 순찰대'입니다.
기자도 함께 달려봤습니다.
이렇게 동네를 달리다가 고장난 시설물이나 주취자 등을 발견하면 전용 신고 앱을 통해 경찰과 소방에 바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앱으로 현장 위치와 사진을 찍어 보내는 겁니다.
[김한규 / 서울 송파구(러닝순찰대)]
"오늘 가로등이 꺼진 거 발견하면서 찍은 사진으로 금방 고쳐진다면 다른 분들이 좀 더 편하게 다니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현장음]
"이런 쓰레기통 근처도 위험 요소 없는지 한 번 체크해 주시고."
첫 순찰에서는 공공화장실 비상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피고, 한강변에서 위치 파악하는 법도 배웁니다.
[임진성 / 강남경찰서 범죄예방계 경사]
"순찰을 도시면서도 이런 비상벨이 울리는지, 이게 고장 났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게 발견이 되면 바로 120번에 접수해 주면 되겠습니다."
서울에서 55명의 러닝크루가 선발돼 교육을 마쳤습니다.
서울시는 두 달간 시범운영을 한 뒤, 하반기부터 러닝 순찰대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허민영
강태연 기자tang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