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거동 문제 없어”…내란특검, 100여장 의견서·PPT 준비

2025-07-18 10:44   사회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 심사 관련해 100여 쪽 분량의 자료를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란 특검의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날(18일) 오후 3시 구속적부심 심사 관련 100여 쪽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금일 PPT(프레젠테이션)도 100여 장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박 특검보는 "서울구치소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거동 상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 재구속의 적법 여부를 판단하는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날 건강 악화를 이유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에 불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구속적부심 심사에는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