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불안한 밤길…경찰관이 동행해 드립니다

2012-02-0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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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심야에 혼자 골목길을 걷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무섭다고 느끼셨을텐데요,

경찰의 귀가길 동행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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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이선희씨는
대부분 귀가 시간이 밤 12시가 넘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약 10여분간
어두컴컴한 골목길을 혼자 가야하는 상황.

하지만 이 씨는 걱정없이
어디론가 전화를 합니다.

[싱크: 이선희 / 서울 용답동]
"여보세요?
여기 용답역 1번출구인데요."

5분쯤 뒤 도착한 것은
인근 지구대 소속 순찰차.

[싱크: 이선희 / 서울 용답동]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집에 가야되는데 골목도 너무 어두워서요."

이 씨가 이용한 것은 경찰의 귀가길 경호원 서비스입니다.

언제든지 112로 자신이 있는 곳의 위치를 말하면
현장에서 경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선희 서울 용답동]
"경찰아저씨하고 같이 어두운데 집까지 같이 가면 안심도 되고 편안하니까.."

서울 성동경찰서와 중랑경찰서는
치안 취약 지대를 순찰코스로 묶어
'치안올레길'을 만들었습니다.

시민들에게 곳곳에 설치된 CCTV 사용법을 알려주는가 하면,

[싱크: 유영식 / 서울 용답동]
"예, 잘 보이십니까?"(예 잘 들리고 있습니다)"

순찰 중 만난 시민들에게 지역 애로점도 듣습니다.

[인터뷰: 양용영 용답파출소장]
"주민들로부터 우리 지역의 최근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경찰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어떤 곳인지 세밀히 파악할 수 있다."

경찰은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이 같은 안심 귀가 서비스를 계속 확대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