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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학교폭력 방관혐의 교사 첫 입건
2012-02-0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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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학교 폭력 문제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방관한 중학교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학교폭력 방관을 이유로 입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교육계에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전화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백미선 기자!
(네, 서울 양천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학교폭력을 방관한 교사가 처음으로 입건됐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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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서울 양천경찰서는
학교 폭력을 방관한 혐의로
모 중학교 교사 안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안 교사는 자신의 반 학생인
A양 부모가 4차례나 피해 사실을 알리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서면 진술이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양은 16차례에 걸쳐
같은 반 친구 8명으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양은 결국
지난해 11월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교사는 피해 학생 부모가
서면 진술을 거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고
대신 가해 학생들을 불러 주의를 줬다고 경찰에 반박했습니다.
학교폭력을 방관한 혐의로 입건된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교육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어제 학교 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학교 폭력에 대처하는 교사의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강조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결과에 따라 학교폭력과 자살사건 등 비슷한 사례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간 책임공방과 법적 다툼이 줄을 이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양천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