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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대한적십자사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제의했습니다.
여) 이번 제안은
남북 대화채널 구축을 위한 시도로 풀이됩니다.
손아롱 앵커가 전합니다.

[리포트]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이산가종 상봉을 위해
오는 20일쯤 실무접촉을 갖자고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접촉 장소는 북한의 개성이나 문산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총재는 오늘 본사 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북측에 이같은 내용을 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산가족의 염원을 담아 오늘 오전 판문점을 통해 대북 전통문을 전달했습니다."

유 총재가 보낸 전통문에는 그동안 남북 적십자가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점이 담겼습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조속한 재개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2009년 9월과
2010년 10~11월 추석에 이뤄졌습니다.

가장 최근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은 2010년 10월이 마지막입니다.

채널A뉴스 박창규입니다.

[뉴스 쇼 A타임]적십자, 北에 이산가족 상봉 회담 제의